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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 전신.png

인장은 @weekend15678님의 주말 픽쿠르 2차 가공, 전신은 @kimbinsang님 지원입니다.

“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히카루를 봐!”

찬란하게 빛나는 등불

히카루

Hikaru | ひ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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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 국적 불명 | 여성 | 160cm | 49kg

외관

   새하얀 백발의 머리카락은(#f9f8f7) 슬쩍 지나가며 보아도 심각할 만큼 엉켜있어 보였다.

곱슬기가 심해 잘 엉킨다고 말하지만, 이건 좀… 싶을 만큼 심각한 머리 상태이며 어떤 사람은 이를 보고 관리를 하지 않은 가발 같은 상태의 머리카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슴 밑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묶은 머리 스타일은 히카루가 귀여워 보인다는 평판에 힘을 싣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심하게 엉킨 머리카락임에도 어찌저찌 단정하게 잘 묶고 있는 머리카락은 나름대로 단정한 인상을 주었다.


   금색의 눈은(#ffec85) 언제나 생기 넘치게 빛나고 있다. 처진 눈매는 히카루가 순해 보이고,

귀여운 인상이라는 말에 힘을 실었고, 일부의 사람은 마치 강아지를 닮은 인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왼쪽 눈 밑에는 검은색 눈물 모양 문신이 자리 잡고 있다. 문신에 별다른 의미는 없으나, 눈 밑에 눈물 문신을 하는 것은 흔하지 않기에 특별한, 자신을 증명하는 것 같은 문신이라 좋아한다고 한다.
 

   무릎보다 한 뼘 더 내려오는 검은색 원피스 위에 연갈색 망토를 걸쳤다. 검은색 원피스는 얇은

천 재질로, 여름에 입어도 덥지 않고 바람만 잘 분다면 시원하다고 한다. 연갈색 망토는 앞부분은 가슴 밑 언저리까지, 뒷부분은 조금 더 길어 허리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이다. 신발은 종아리를 반쯤 덮는 길이의 검은색 가죽 부츠를 신고 있다.
 

   왼쪽 옆 머리에는 붉은색 머리핀을 꽂고 있다. 얇은 일자 모양 핀 세 개로, 두 개는 서로를

교차하게 만들어 엑스 자를 형성했고, 그 아래로 하나의 핀을 추가로 꽂았다. 딱히 머리가

흘러내려서 꽂은 것은 아니고 친한 친구가 선물해줘서 꽂고 다닌다고 한다.
 

   목에는 검은색 끈 초커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오른쪽 손목에는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회색

실로 엮어 만든 소원 팔찌가 자리 잡고 있다. 수제작한 팔찌로 보이나 본인이 직접 만든 팔찌는

아니라고 한다.

성격

“히카루가 할 수 있어! 정말이야, 믿어봐!”
“...어라? 이게… 아닌가…? ㅈ,... 잠깐...! 아닐 리가 없는데…!!”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재능이 주어진다면 모두가 행복할 텐데.


   히카루는 모든 일에 자신감이 넘쳤다. 언제나 히카루만 믿어!... 라면서 모든 일에 앞장섰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모든 일에 다재다능하지는 못했다. 하는 일마다 망쳐 미움을 사기도 했지만 밝게 웃으며 미안..! 다음에는 더 완벽하게 해볼게! 라고 웃는 모습까지 보고도 히카루를 미워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매번 그렇게 실패하면서도 계속해서 앞장서 자신감 넘치게 행동하는 것은

히카루만의 매력이자, 큰 장점이 되기도 했다. 일부의 사람들은 쓸데없이 긍정적이라며 이런

히카루의 행동들은 별로 좋지 않게 보기도 했지만 히카루는 남들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히카루는 그저 자신이 하는 일이 좋았고, 조금의 도움만 된다면 그걸로 만족하며 기뻐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언제나 너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의 존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히카루는 사랑받는 사람이다.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사람, 그것이 곧 히카루였다. 히카루

역시 사랑받는 자신을 좋아했으니 사랑받지 않는 히카루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또한

히카루는, 남을 사랑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역시 사랑 받은 사람은 남을 사랑할 줄도 안다는 말이 사실인 걸까? 히카루는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애정이 필요하다고 믿었다. 애정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기만 하는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사람의 삶에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히카루는, 그것이 애정이라고 믿었다.
 

“히카루가 네게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잖아. 히카루의 말을 믿어.”
└거짓말은, 불신을 만들어 낼 뿐이야.

 

   히카루는 거짓말을 싫어했다. 거짓말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 그 사람의 말은 아무것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거짓으로 치부되어 버리고, 그 사람의 옆에는

결국 그 누구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히카루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히카루는

진실만을 말하려 노력했다. 진실만을 말하는 히카루의 성격은 주변에 사람을 끌어들이는 데에는

좋은 성격이었다.
   히카루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언제까지나 사랑받기 위해, 네가 먼저 나를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 언제나….

   히카루로 남기 위해.
 

 

“히카루에 대해 너무 알려고 들지 마. 어차피 곧 떠날 사람인 걸.”
└내가 떠나면, 어차피 너도 나를 곧 잊어버릴 텐데.


   히카루는 자신의 소소한 이야기를 묻는다면 쉽게 대답했다. 예를 들면 취미라든지, 좋아하는 것 같은 가벼운 것들. 그러나 그것뿐이었다. 히카루는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대답하기 싫은 질문을 던진다면 웃음으로 무마했고, 오히려 다시 질문을 던져 상대가 대답하게

만들었다. 또한 히카루는, 자신의 이야기를 파고드는 사람에게 어차피 자신은 곧 떠날 것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었다. 자신의 정보를 흘리지 않았고, 깊은 관계를 쌓지도 않았으며, 무언가

노력해서 쌓아 올리려 하지도 않았다. 언제든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도록.
   히카루는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기타

L - 밤하늘, 시원한 향기, 바다, 히카루


히카루에게 좋아하는 것을 묻는다면, 히카루는 날을 새워가면서 이야기 할 수 있을만큼

좋아하는게 많았다.
 

- 히카루는 밤하늘을 좋아했다. 어두운 밤하늘에서 하나, 둘씩 빛나는 별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했고, 달을 바라보고 있는 걸 좋아했다. 소설 속에나 등장할 법한 별과 달에 관한 이야기도,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이야기도 모두 낭만적이라며 좋아했다.
 

- 시원한 향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맡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 같은, 그런 향기.
 

- 더운 여름날에 보는 청량한 바다를 좋아했다. 보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 같다나,

   뭐라나.
 

- 히카루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이에 대해 말을 시작하면 히카루는 히카루가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누가 히카루를 좋아해주겠어! 라고 말하며 웃었다.


H - 히카루가 싫어하는 게 있을 리가 없잖아!


- 좋아하는 것은 많은 반면, 싫어하는 것은 단 하나도 말하는 법이 없다. 단순이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보이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지만, 그것은 참으로 히카루다운 이유였다.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할 때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요즘에는 많이 고친 것인지 꽤 멀쩡한 상태의 손톱을 볼 수 있지만, 고민에 빠지기만 하면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물어뜯어 금세 너덜너덜해진다고 말하기도 한다.


   딴생각을 자주 하는 것인지 히카루, 라고 이름을 불러도 몇 초 후에야 반응을 보이는 일이

잦았다.


   모두에게 반말을 사용했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그게 더 친근해 보인다는 이유였다. 상대가

존댓말을 하기를 요구한다면 존댓말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어느새 반말을 하고 있어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애매한 반존대가 된다고 한다.
 

   눈 밑에 있는 눈물 모양 문신은, 성인이 된 직후에 새긴 문신이라고 한다.

가져온 물건

소원 팔찌


“소원 팔찌에 소원을 빌고 차고 있으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말을 믿어?

소원 팔찌가 끊어지면 이루어지는 거라고들 하잖아! 너무 낭만적이지 않아?”
 

   히카루가 차고 있는 팔찌와 동일한 방식으로 만든 소원 팔찌이다. 파란색, 하늘색, 민트색 실로 엮어 만들었으며 역시 직접 제작한 것 같은 팔찌이다. 그러나 굉장히 깔끔하게 잘 만든 걸로 봐서 꽤 실력 있는 사람이 만든 것처럼 보인다.
 

 

소설책
 

“영화, 만화, 소설, 동화… 그 속에 들어 있는 이야기가 좋아.

언제나 눈부시게 빛나고, 반짝이는 이야기들을.”
 

   약 300p 가량의 소설책이다. 히카루는 허구의 이야기를 좋아했다. 반짝이는 이야기를. 소설책의 내용은 주인공이 꿈을 꾸며 일어나는 판타지적 요소가 담긴 소설이다. 현실에서는 별 볼 일 없는

주인공이, 꿈속에서는 그 누구보다 반짝이는 사람이 되는 그런.. 조금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히카루는 좋아한다.

관계

히카루

- 따뜻한 마음 -

   스테인 레스가 이렇게 성격이 따스해진것도, 히카루 덕분인 이유가 컸다.
   스테인 레스는 항상 히카루라면 믿고 따른다고 말하며, 가끔 히카루에게 의지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마 스테인은 히카루를 신뢰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알맞을 터, '신뢰하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히카루는 그를 보기보다 따뜻한 사람, 이라고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심지어 히카루가

스테인을 처음 봤을 때도 무서워 보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과거가 있으나 지금은 꽤 괜찮은 사람이지! 라면서, 종종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아하니 꽤 친한 사람이라고도 생각 하는 것 같다.

히카루 진공.png

@Emong_close님 커미션입니다.

“...동화가 되고 싶었어.

차라리 내가 동화였으면 좋았을텐데.”

꺼져버린 등불의 가치는 존재하는가

하나미 아야카

Hanami Ayaka | あやか あや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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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 국적 불명 | 여성 | 160cm | 49kg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로부터 영원할 동행을 약속받은 자.

외관

   새하얀 백발의 머리카락은(#f9f8f7) 슬쩍 지나가며 보아도 심각할 만큼 엉켜있어 보였다.

곱슬기가 심해 잘 엉킨다고 말하지만, 이건 좀… 싶을 만큼 심각한 머리 상태이며 어떤 사람은 이를 보고 관리를 하지 않은 가발 같은 상태의 머리카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슴 밑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묶은 머리 스타일은 히카루가 귀여워 보인다는 평판에 힘을 싣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심하게 엉킨 머리카락임에도 어찌저찌 단정하게 잘 묶고 있는 머리카락은 나름대로 단정한 인상을 주었다.


   금색의 눈은(#ffec85) 언제나 생기 넘치게 빛나고 있다. 처진 눈매는 히카루가 순해 보이고,

귀여운 인상이라는 말에 힘을 실었고, 일부의 사람은 마치 강아지를 닮은 인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왼쪽 눈 밑에는 검은색 눈물 모양 문신이 자리 잡고 있다. 문신에 별다른 의미는 없으나, 눈 밑에 눈물 문신을 하는 것은 흔하지 않기에 특별한, 자신을 증명하는 것 같은 문신이라 좋아한다고 한다.
 

   무릎보다 한 뼘 더 내려오는 검은색 원피스 위에 연갈색 망토를 걸쳤다. 검은색 원피스는 얇은

천 재질로, 여름에 입어도 덥지 않고 바람만 잘 분다면 시원하다고 한다. 연갈색 망토는 앞부분은 가슴 밑 언저리까지, 뒷부분은 조금 더 길어 허리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이다. 신발은 종아리를 반쯤 덮는 길이의 검은색 가죽 부츠를 신고 있다.
 

   왼쪽 옆 머리에는 붉은색 머리핀을 꽂고 있다. 얇은 일자 모양 핀 세 개로, 두 개는 서로를

교차하게 만들어 엑스 자를 형성했고, 그 아래로 하나의 핀을 추가로 꽂았다. 딱히 머리가

흘러내려서 꽂은 것은 아니고 친한 친구가 선물해줘서 꽂고 다닌다고 한다.
 

   목에는 검은색 끈 초커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오른쪽 손목에는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회색

실로 엮어 만든 소원 팔찌가 자리 잡고 있다. 수제작한 팔찌로 보이나 본인이 직접 만든 팔찌는

아니라고 한다.

성격

“아니, 우리는 못 해. ...적어도 나는, 절대로. 불가능해.”

└나는 히카루가 아니니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건 히카루 뿐이야.


   아야카는 대부분의 일에 부정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이런 아야카의 모습은, 할 수 있을 거야!

라며 다른 사람의 힘을 북돋아주던 히카루의 모습과는 무척이나 상반되어 보였다. 무엇을 부탁해도 눈만 깜빡이다 나는 못 한다며 한 걸음 물러나는 아야카의 모습은 그동안 어떻게 밝고 긍정적인

히카루의 모습을 보인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이에 대해 아야카에게 물음을 던진다면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히카루가 아니니까. ...라는 짧은 말만 내뱉었다.


“나조차도 사랑하지 못하는 내가 누구를 사랑한다고.”
└...그러니 나는 널 사랑하지 않아. 너희 모두를 사랑하는 건 히카루였어.


   아야카는 자신을 싫어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아야카로서 있는 자신을 싫어했다. 히카루는 빛나는 사람이다. 그 누구보다 찬란하고, 사랑스럽게. 반면에 아야카는, 빛나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아야카는 그런 자신이 싫었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지워버리고 싶어했다.

스로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 그 누구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여유 또한 가지지 못했다. 아야카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었다..
 

“....히카루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 그래. 히카루는.”
└이미 불신은 쌓이고도 남았으려나. ...어쩔 수 없지.

 

   거짓말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 그 사람의 말은 아무것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거짓으로 치부되어 버리고, 그 사람의 옆에는 결국 그 누구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아야카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거짓말을 멈출 수 없었다. 이미 자신이 쌓아 올린

거짓말이 너무도 많았다. 이대로 멈춘다면 정말로 자신의 옆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여기서 멈춘다면, 다시는 히카루가 될 수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아야카는, 아야카로 살고 싶지 않았다. 히카루로 살고 싶어했다. 그렇기에 그는 거짓말을 멈출 수 없었다. ...사실 언제든 멈출 수 있었지만, 아야카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내가 왜 떠나려고 드는지, 이제는 이해가 가겠지.”
└날 잊어. 애초에 없었던 사람인 것처럼.


   히카루는 결국 아야카가 만들어 낸 허상의 인물일 뿐이었다. 한곳에 오래 정착해 있다면, 이

거짓말은 들킬 것이라는 불안이 있었다. 그래서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잠시 살았다, 애초에 그 곳에 없었던 사람인 것처럼 자취를 감추고 다른 곳으로 떠났다. 아야카는 자신의 정보를 흘리지 않았다. 깊은 관계를 쌓지도, 무언가 노력해서 쌓아 올리려고 하지도 않았다. 자신이 언제든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도록. 아야카가 쌓아 올린 것은 자신이 히카루라는 인물로 남을 수 있도록

거짓말뿐이었다.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난… 그거면 만족하는데….!”
└나도 히카루처럼… 존재만으로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었단 말이야...


   아야카는 빛나는 사람을,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사람들을 동경했다. 아야카는 그런 사람은

되지 못했기에 그런 인물들은 닮고 싶어했다. 이런 욕망은 히카루라는 인물을 만들어냈다.

아야카는 빛나고 싶어했다. 사랑받고 싶어했다. 그런 욕망이 결국 아야카 스스로를 내보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것은 잠시라도 빛날 수 있던 행복한 사람의 이야기일까, 아니면 결국 자신의

내면을 들켜 끝없는 암흑으로 떨어져 버릴 불행한 사람의 이야기일까.

기타

L - 밤하늘, 시원한 향기, 바다, 히카루


히카루에게 좋아하는 것을 묻는다면, 히카루는 날을 새워가면서 이야기 할 수 있을만큼

좋아하는게 많았다.
 

- 히카루는 밤하늘을 좋아했다. 어두운 밤하늘에서 하나, 둘씩 빛나는 별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했고, 달을 바라보고 있는 걸 좋아했다. 소설 속에나 등장할 법한 별과 달에 관한 이야기도,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이야기도 모두 낭만적이라며 좋아했다.
 

- 시원한 향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맡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 같은, 그런 향기.
 

- 더운 여름날에 보는 청량한 바다를 좋아했다. 보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 같다나,

   뭐라나.
 

- 히카루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이에 대해 말을 시작하면 히카루는 히카루가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누가 히카루를 좋아해주겠어! 라고 말하며 웃었다.


H - 하나미 아야카, 배드 엔딩


- 아야카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다. 아야카가 사랑하는 것은 오직 히카루 뿐이었다.
   그러게, 내가 사랑하지 않는 나를 그 누가 아껴준다고. ...아마도 나는 평생 이럴걸.
-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배드 엔딩을 좋아하지 않았다. 적어도, 허구로 이루어진 작품

   속에서만은 행복한 이야기로 결말이 나길 바랐다. 적어도, 저와는 다르게.

   생일은 10월 1일. 탄생화는 빨간 국화로, 그 꽃말은 사랑이다. 사랑받기를 원하는 아야카에게 퍽 어울리는 꽃말이지 않은가.


   외동딸이지만, 부모님이 일 때문에 바쁘셔서 같은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은 기억조차 흐릿하다고 한다. 학생 때는 할머니와 함께 살았고, 성인이 되자마자 자취를 시작해 혼자 살았으니. 연락조차 자주 하지 않는 서먹한 사이라고 한다.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할 때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요즘에는 많이 고친 것인지 꽤 멀쩡한 상태의 손톱을 볼 수 있지만, 고민에 빠지기만 하면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물어뜯어 금세 너덜너덜해진다고 말하기도 한다.


   딴생각을 자주 하는 것인지 히카루, 라고 이름을 불러도 몇 초 후에야 반응을 보이는 일이

잦았다.


   모두에게 반말을 사용했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그게 더 친근해 보인다는 이유였다. 상대가

존댓말을 하기를 요구한다면 존댓말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어느새 반말을 하고 있어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애매한 반존대가 된다고 한다.
 

   눈 밑에 있는 눈물 모양 문신은, 성인이 된 직후에 새긴 문신이라고 한다.

가져온 물건

소원 팔찌


“소원 팔찌에 소원을 빌고 차고 있으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말을 믿어?

소원 팔찌가 끊어지면 이루어지는 거라고들 하잖아! 너무 낭만적이지 않아?”
 

   히카루가 차고 있는 팔찌와 동일한 방식으로 만든 소원 팔찌이다. 파란색, 하늘색, 민트색 실로 엮어 만들었으며 역시 직접 제작한 것 같은 팔찌이다. 그러나 굉장히 깔끔하게 잘 만든 걸로 봐서 꽤 실력 있는 사람이 만든 것처럼 보인다.
 

 

소설책
 

“영화, 만화, 소설, 동화… 그 속에 들어 있는 이야기가 좋아.

언제나 눈부시게 빛나고, 반짝이는 이야기들을.”

“...이 책, 나랑 닮은 것 같아서 좋아해.”

   약 300p 가량의 소설책이다. 히카루는 허구의 이야기를 좋아했다. 반짝이는 이야기를. 소설책의 내용은 주인공이 꿈을 꾸며 일어나는 판타지적 요소가 담긴 소설이다. 현실에서는 별 볼 일 없는

주인공이, 꿈속에서는 그 누구보다 반짝이는 사람이 되는 그런.. 조금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히카루는 좋아한다.

   아야카는 이 책을 볼 때마다 자신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상하게 애정이 간다고 한다. 평소에는 별 볼 일 없는 인물인 아야카가, 히카루라는 인물을 만들서 빛나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아야카였으니까..

관계

히카루

- 따뜻한 마음 -

   스테인 레스가 이렇게 성격이 따스해진것도, 히카루 덕분인 이유가 컸다.
   스테인 레스는 항상 히카루라면 믿고 따른다고 말하며, 가끔 히카루에게 의지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마 스테인은 히카루를 신뢰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알맞을 터, '신뢰하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히카루는 그를 보기보다 따뜻한 사람, 이라고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심지어 히카루가

스테인을 처음 봤을 때도 무서워 보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과거가 있으나 지금은 꽤 괜찮은 사람이지! 라면서, 종종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아하니 꽤 친한 사람이라고도 생각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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